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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제약바이오분야 진출 현황과 전망(약사공론, 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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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17 17:35 조회3,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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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새 정부는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였다. 국가 핵심전략산업 육성으로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제시하고 있다. 

세부적인 과제 목표는 △보건안보전략기술 집중투자와 글로벌 협력강화로 백신·치료제 강국 도약 △바이오 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며 정부의 정책과 육성의지에 따라 흥망성쇠(興亡盛衰)가 크게 좌우된다. 산업정책이란 일국의 경제구조(economic structure)를 최선의 상태(optimal situation)로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해서 국민 경제 과정에 관여되는 일체의 공적 개입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의 집중 육성분야로 정부에서 집중 육성을 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가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제약바이오분야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 대기업들이 진출해 복잡한 시장 메카니즘과 독특한 유통구조 등의 환경에 적응을 못해 철수했던 과거의 상황과 달라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의 성공적인 진출에 따라 다른 대기업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세계 최대의 바이오분야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4공장을 착공하고 향후 5,6공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젠이 보유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지분을 인수하여 연구개발 분야까지 확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분야,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SK팜테코는 미국 3곳, 유럽 2곳, 한국 2곳의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합성과 바이오분야의 CMO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CJ는 CJ헬스케어를 매각하면서 제약바이오분야에서 철수하는 듯했으나 마이크로바이옴기반의 천랩을 인수하면서 CJ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하였고, 지난해에 네덜란드 바이오 CDMO기업을 인수하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면서 2030년 글로벌 상위 10위의 CDMO를 목표로 국내 공장을 신설하여 1조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미국의 BMS 바이오공장을 인수하며 출범하였다. 

OCI는 부광약품 인수를 통해 진출하였다.

이상과 같이 삼성, SK, CJ, 롯데가 연구개발과 C(D)MO분야를 중심으로 진출을 했거나 확대하고 있다. 과거 제네릭 의약품과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접근했다는 것이 과거와는 차이점이 분명해 보인다.

이외에 신규로 진출을 모색하는 대기업은 GS가 휴젤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두산이 의약품 등 신규사업을 추가하면서 미국 바이오기업에 1억불을 투자하였고, 현대중공업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바이오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신세계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회사인 고바이오랩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진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수젠텍 등에 투자하면서 중국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기업이 제약바이오분야에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전체 산업경쟁력 차원에서 한층 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 흐름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C(D)MO분야에 대다수가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연계할 때 파급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제약바이오분야는 오랜 기다림이 요구되기 때문에 과거의 대기업들이 철수했던 사례들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이를 기반으로 반복적 실패가 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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