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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JP모건 헬스케어 통해본 시사점(약사공론, 20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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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1-21 09:42 조회2,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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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올해 40회를 맞아 지난 1월 10~13일에 개최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50여개국 1,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분야의 투자 및 협력에 관한 행사이다. 


과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대규모 기술수출이 JP모건 헬스케어를 통해 단초를 마련했다. 이런측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서 매우 주목하고 있으며, 매년 참여기업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에서는 코로나 19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투자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컨퍼런스 행사와 함께 기업투자설명회, 기업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 졌다. 특히, 홈페이지 행사 소개의 주요한 내용은 M&A부분, 유전자와 세포치료제에 대한 미래 전망을 대표적인 이슈를 점검하기도 했다.

주요한 컨퍼런스 주제들은 올해 주요한 이슈와 쟁점이 될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행사에서 6가지 주제로 발표되었다. 1)생명과학투자: 제약바이오기업과 의료기기의 M&A이슈, 2) 디지털헬스: 파괴적인디지털헬스모델, 데이터분석, 디지털헬스연계방안, 3)민간의헬스케어: 사모펀드의최근제약분야의 투자전망, 4)엑셀레이션자본, 5)병원과 건강시스템: 코로나19이후변화와규제 및 정책변화 6)유럽의헬스케어주식변화: 글로벌포트폴리오에서 유럽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올해 JP모건 측은 메인트랙에 발표를 300여개로 참여기업을 확대하였고, 우리나라 기업들중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트랙에 발표했다. 이외에 한미약품, SK팜테코, LG화학, 씨젠, HK이노엔 등 5곳도 기업발표 공식 초청받아 SK팜테코는'프라이빗 트랙(PRIVATE TRACK)'에서, 한미약품과LG화학, 씨젠, HK이노엔은IR 아시아태평양 트랙(APAC & LatAm TRACK)에서 각각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20여 기업들이 비즈니스파트너닝을 통해 라이센싱계약, 협력방안 등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5공장 착공에 나서고, 2분기에는 인천 송도지역 새 부지를 확보해 향후 6~9공장 건설도 검토 중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MO) 부분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해외 거점 확대를 위해 미국 등 생산시설 추가도 검토 중이다라고 발표하였다. 특히, 기존의 항체의약품 생산공장에서 5공장은 하나의 건물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여러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으로 인천 5공구 지역에 연내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비상장 기업으로 SK팜테코가 처음으로 초청돼 프라이빗 트랙에서 기업발표를 했다.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2023년에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으며 SK팜테코는 지난 2019년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미국 앰팩(AMPAC)이 통합해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외에 아시아태평양 트랙(APAC & LatAm TRACK)에서 씨젠, 한미약품, HK이노엔, LG화학이 차례로 기업발표를 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개발 중인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R&D 계획을 발표하였다. 특히, 한미약품은 신약물질 2종이 미국 FDA의 허가를 금년에 도전하고 있다. LG화학은 21개의 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항암 8개, 대사질환 8개, 면역질환 5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및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HK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의 최신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케이캡을 2030년까지 누적 매출 2조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작년에 최대 기술수출을 달성하였다. 계약 32건, 금액13조2천억으로 2020년보다2.3배, 1.3배 동반상승하였다. 매년 새로운 기록을 다시쓰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해 미국 FDA허가가 기대되는 신약만 5건에 이른다. GC녹십자 혈액제제'IVIG-SN' 2월 여부 결정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한미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 지난 12월 FDA 허가 신청했으며 심사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도 지난해 조건부 허가 신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메지온, 유데나필도 내년 상반기 결정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은 더 이상 내수 중심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 결국 글로벌 수준에서 평가와 인지도를 쌓아야 한다. 최근의 기술수출과 미국 FDA허가 품목의 가시권은 그 동안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에서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성과들일 것이다. 올해도 저명한 국제 학회에서 임상결과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검증을 받는 과정이 중요해 보인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메인트렉에서 발표기업을 300개 기업으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초청되었다는 점과 공식 초청 발표의 기회를 얻은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업계의 숙제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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