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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혁신 바이오클러스터의 개선방향(메디파나,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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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04 09:41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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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클러스터는 바이오기술을 혁신의 중심축으로, 바이오기술에 의해 창출된 신규 산업의 집적과 기존 산업에 바이오기술이 적용돼 혁신이 유발된 산업의 집적에 의해 만들어진 과학과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클러스터(cluster)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사슬에 연계된 독립성이 강한 기업들과 지식창출기관(대학, 연구기관, 지식제공 기업), 연계 조직(지식집약 사업서비스, 브로커나 컨설턴트 등), 고객의 네트워크”(OECD, 1999 정의)로 정의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클러스터는 ‘함께 성장하고, 집중하고, 발생하는 다수의 것들; 함께 그룹을 이룬 다수의 사람들이나 사물들’로 정의(Collins Concise Dictionary, 1990)하기도 한다.

기업, 연구소, 대학, 투자자, 공공기관들이 한 지역 내에 모여 상호작용을 촉진시킴으로써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기술적 성과의 상업화를 추진하는 핵심 토양으로 클러스터를 발생 유형별로 구분할 경우 자생적 클러스터와 계획된 클러스터로 분류할 수 있다.

바이오산업은 대표적 지식기반산업의 하나로, 학문적 기반과의 지리적 근접성이 중요하다. 바이오산업은 정보의 스필오버(spillover) 효과가 필요한 산업군이기 때문에, 바이오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내에 대학과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기관이 존재하는 클러스터가 효율적이다. 바이오기술은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아 위기관리 측면이 중요하므로 연구단계의 기업들 간의 다양한 협력, 지식교환 및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 바이오클러스터는 서울, 인천, 충북오성, 서산, 경기 등 지역별로 16개 이상이 조성돼 있으나,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상대적으로 해외 선진 바이오클러스터에 비해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가 중복된 사업 목표를 설정해 유사한 성격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부처 간 협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될 수 있으며 두 번째는 가치사슬을 고려한 부가가치 창출 전략의 부재로 기초연구가 사업화로 연결되지 못하는 시의적절한 투자 및 전략부재로 지적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바탕으로 정부는 2017년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을 통해 지역별 특화·연계 프로그램(대전·홍릉(R&D창업), 판교·오송·대구(보육·성장), 송도(생산·글로벌) 지원과 클러스터 간 투자 중복 방지 및 협업을 촉진할 조직 구축을 통해 광역 클러스터망을 형성하고, 병원 중의 바이오 R&D와 이를 사업화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클러스터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를 확충할 계획을 발표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혁신 바이오클러스터는 지금까지 중앙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선진사례와 비교해 가시적인 성과 등이 한계점과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조건 측면에서의 바이오클러스터 간 특화전략과 연계측면에서는 효율성이 제고해야 할 것이며 실행 과정 중에 지역중심의 내부 구성원간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들도 수반·실행돼야 한다고 판단된다. 좀 더 자율성과 민간 스스로 자생적이면서도 클러스터 내 상호간 필요에 의한 보완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성공 바이오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신생 아일랜드나 벨기에 등과 글로벌 성공모델로 회자되고 있는 미국의 보스톤과 샌디에고 및 싱가폴의 모델을 보면 대체적으로 외국의 글로벌 기업과 바이오벤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문화, 정책 및 제도 등 글로벌 수준으로 바이오클러스터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결국 국내 혁신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여부의 가장 큰 주안점은 내수용이 아닌 글로벌 수준에서 이끌고 있다는 점과 초기 정부주도형에서 민간이 활성화해 각 구성원 간 민관합동(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방식이라는 점, 바이오벤처-대학-기업-지원기관 등 지역을 기반으로 내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인큐베이션의 기능이 강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이와 같이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바이오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을 통해 기존의 바이오클러스터는 지역 내 각 구성원간에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연계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기고]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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